화성산업진흥원 전경/사진=화성산업진흥원


(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산업진흥원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도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공공서비스 발굴 과제에 최대 4억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을 한다.

화성산업진흥원은 플릭던㈜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AI 기술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동 변환 공공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플릭던㈜은 지난 MARS 2025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지역 AI 스타트업으로, AI 기술 적용 점자 프린터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92.9%는 점자를 자립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점자법’ 개정에 따라 시각장애인 요청 시 점자 문서 제공이 의무화되어 점자 문서에 대한 행정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화성산업진흥원과 플릭던㈜은 AI 기반 점자 자동 변환 시스템을 개발·실증하고, 시각장애인이 실시간으로 문서 정보를 점자로 제공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추후 관내에 테스트 베드 5개소를 운영하여 점자 변환 정확도, 편의성, 행정 연계 효율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은 “AI 기술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점자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향후 관련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복지·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시민 체감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