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이 10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민주, 구성·마북·동백1·동백2동)이 최근 잇따른 용인경전철 장애와 관련해 철저한 성능 개선과 안전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신현녀 의원은 10일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통한 지 10년이 넘은 용인경전철을 이제 안전과 성능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난 7일 주말 아침, 신호 시스템 장애로 운행이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산 시스템 의존 탓에 복구가 지연됐고, 시민들이 버스와 택시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시민 불안과 불편은 모두 용인시의 몫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의원은 ▲“철도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사전 예방이 가능했는지 재검토할 것을 요구 ▲“정밀진단과 성능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 ▲“외국산 시스템 의존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국산화와 자체 복구 역량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 등 세 가지 대안을 말했다.
신 의원은 또 GTX-A 구성역에 플랫폼시티 홍보과 설치도 제안했다. 그는 “플랫폼시티는 용인의 100년을 책임질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시민들은 아직 그 미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성역 보행 지하통로 완공을 계기로 홍보관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이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관은 단순한 안내 공간이 아니라 용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관이자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장이 돼야 한다”며 “용인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의원은 끝으로 “오늘의 장애가 내일의 안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플랫폼시티라는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용인특례시의 미래가 시민의 삶 속에 굳건히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