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도시로 힘차게 항해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시화호 완공 30년 만에 대부도 뱃길이 드디어 열렸다”면서 “시민의 소망과 기대를 실은 ‘안산호’가 공식 첫 출항을 알리며 안산의 새로운 물길리 시작됐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안산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신규 해상 뱃길을 ‘안산호’의 정식운항으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이제 육로뿐 아니라 바닷길을 따라 대부도와 반달섬의 풍경과 매력을 더 가깝고 다채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해양관광 프로그램과 시화호를 즐길 수 있는 유람선 운항 등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이번 첫 운항은 ‘안산 대부도 뱃길’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일환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상 교통·관광 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1단계 ‘안산호’ 첫 항해를 시작으로 ▲내년도 2단계 신규 도선 출항 ▲3단계 유람선 운행 등 단계적 확대 운영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노선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똑버스 및 시티투어버스, 관광 해설사 등을 활용해 대부도와의 관광 연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산시는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한편 안산 대부도 뱃길 사업은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수변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기본 및 실시계획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선착장 계류시설 등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