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이 제4회 세계ESG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민주, 수원2)이, 지난 12일 제주 탐나라공화국에서 열린 ‘제4회 세계 ESG 포럼’에서 ‘경기도 ESG 정책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지방정부의 역할과 경기도의 선도적 ESG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ESG학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한 국제행사로, 전 세계 ESG 전문가와 정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옥분 의원은 포럼의 주요 세션 중 하나인 ‘제8부 ESG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경기도의회 ESG연구·실천포럼 회장으로서 정책 연구는 물론, 기업 현장 방문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경기도 내 ESG 가치 확산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특히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경기도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시군과 공공기관은 물론 중소기업의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경기도 ESG 정책위원으로서 도정 전반의 ESG 행정 체계를 체계화하는 데도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주도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ESG 정책의 전국적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실천과 제도 양측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조강연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실천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 ESG 모델이 향후 다른 지방정부에도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