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에 이송되는 환자모습/사진=환자 가족 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위급 상황에서 닥터헬기의 도움을 받은 80대 여성의 가족이 하늘길을 열어준 이천시, 아주대학교병원, 119 구급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월 27일 오후 5시경 80대 여성 A씨가 마을 경로당 계단에서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천시의 요청으로 아주대학교병원 닥터헬기가 출동해 단 30분 만에 환자를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이송하며 현재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러한 긴급 대응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이천시와 아주대학교병원, 소방, 군부대 간의 사전 협약 체결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천시에 10곳의 인계점이 마련됐고 군부대 내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환자는 장호원의 인계점에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을 구한 가족들이 감사의 마음을 시에 전했다.

환자의 가족은 “닥터헬기가 아니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쳤을지 모른다”라며 “신속하게 하늘길을 열어주신 이천시와 아주대학교병원, 그리고 119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해당 사연은 네이버 카페 ‘이천아파트정보’에도 소개돼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공감과 격려를 불러일으켰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사례는 민관군 간 신뢰와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대응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응급의료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아주대학교병원과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닥터헬기 이송 및 환자 수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환자 발생시 아주대병원은 이천시 긴급환자에 대해 우선적이고 적극적인 의료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