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중등 영어교사 역량 강화 연수’ 모습/사진=경기도교육청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영어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중등 영어교사 대상 대규모 연수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5일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2025 상반기 중등 영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고, 새 교육과정에 맞춘 영어교육 정책의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중등 영어교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마련됐으며, 개회식에서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현계명 과장과 경기도중등영어교육연구회(GETA) 권성규 회장은 “현장 교사의 실천적 전문성이 곧 경기형 외국어교육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광주교육대학교 신동광 교수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와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평가 혁신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AI 기반 채점 자동화와 교사 업무 경감 ▲하이러닝 기반 영어수업 실천 사례 국제교류 중심 수업 확장 사례 등 AI 영어 발음 분석 체험 등 현장 중심 실천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연수는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라온, LAON)’ 정책과도 맞물려 인공지능과 글로벌 역량을 접목한 미래형 영어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연수 현장에서는 경기도중등영어교육연구회(GETA)와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가 공동으로 향후 협력 행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교사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실천형 영어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전국적 확산이 가능한 영어교육 모델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