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양시는 26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등 800여 명이 함께 ‘2025 더 행복 담은 안양시 교육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소락행성(笑樂行成) 웃고, 즐기고, 해보고, 성공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양시 교육사업 발표, 최대호 안양시장과 육아 전문 방송인 장영란의 진솔한 교육 토크쇼, 학부모와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특히, 안양시는 핵심 교육사업의 5가지 키워드 ‘변화’, ‘최초’, ‘건강’, ‘복지’, ‘인재육성’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여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아이 교육은 결국 도시가 함께 키워야 한다”면서 “아이는 가정에서 자라지만, 그 삶을 품고 성장의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도시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방송인 장영란 님은 한 명의 엄마이자 사회인으로서 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따뜻하게 풀어냈다. 질문은 솔직했고, 대답은 진심이었다”며 “많은 학부모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에 저도 뿌듯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AI‧SW 교육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초등입학지원금 지급, 생리용품 보편 제공 같은 다양한 교육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단지 제도를 만드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실제 삶을 바꾸기 위한 정책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정책의 시작에는 학부모의 걱정이 있었다. 학생들의 작고 소중한 목소리가 있었고, ‘아이답게 자라는 도시’를 만들고자 했던 행정의 진심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안양시의 교육정책 발단을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이 장영란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최 시장은 “교육은 단순히 성적을 높이는 과정이 아니다. 삶을 준비하고, 사회를 경험하며,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아이는 공부 이전에 한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며 “가정 안에서, 교실 안에서, 시정 곳곳에서 아이를 위한 울타리가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586억여 원 규모의 교육 및 청소년 지원 사업을 설명하며 특히,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청소년 복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환경 개선사업(31억3천만원)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261억 8천만원)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40억 9천만원) ▲초등학교 입학지원금과 졸업앨범비 지원(6억 5천만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20억 5천만원) 등을 소개했다.

최대호 시장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방송인 장영란은 “두 아이를 양육하고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로서 안양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에 놀랐다”며, “특히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끝까지 돕는 안양시의 공감 행정에 부모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토크쇼에서 ‘희망의 9자’로 ‘불요파(不要怕), 불요기(不要棄), 불요회(不要悔)’를 말하며 “최고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을 많이 웃게 하는 것이고, 학생들이 웃고 즐기고 행동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안양시가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