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RFID 음식물폐기물 종량기 모습/사진=시흥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시흥시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과 배출관리 효율성 강화를 위해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1차로 정왕동거모동에 위치한 공동주택 4개 단지에 종량기 20대 설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설치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확보한 예산으로 현재 장곡동에 있는 공동주택 2개 단지에 25대를 추가 설치 중이다.

RFID 종량기는 배출자의 정보를 인식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주민이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종량기 설치단지의 평균 감량률은 약 41%에 달하며,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는 물로 악취와 해충 저감과 관련 민원 감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49대의 종량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현재 전체 공동주택의 약55%가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설치 수요에 대응해 종량기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수요를 적극 발굴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RFID 종량기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배출 질서 개선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감량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