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시의 생태·문화자원을 알릴 ‘에코도슨트(생태 해설사)’ 14명이 양성됐다.
화성시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화성 에코도슨트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인증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화성 우음도 다시갈지도’ 사업의 일환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렸으며, 생태 해설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우음도의 생물·지질 자원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 교육이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조류, 양서파충류, 대형저서동물, 간척지 식물과 곤충 등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기초 교육은 물론, 화성지질명소의 가치와 우음도의 생태적 특징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며 직접 조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교육 차시에는 대한지질학회 박정웅 박사가 강사로 참여해 “우음도와 공룡알화석산지는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화성지질명소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16번째 국가지질공원”이라며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총괄한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화성의 에코뮤지엄 자원을 해설하고 보전할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며 “수료생들은 이달부터 해설 및 생태 교육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붕 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인증제 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지역의 생태·문화 유산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기업인 화성시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