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린이날 큰잔치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을 전면 개방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책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과 놀이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 놀이마당’에서는 도서관 옆 놀이터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미노 게임, 제기차기, 투호놀이, 단체 줄넘기, 비누방울 놀이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이 가득하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우리 고유의 전통 놀이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오랫동안 군포시 도서관에서 전통놀이와 동화구연 강좌를 진행해 온 최현 강사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방법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를 유도한다. 아이들은 놀이마당에서 배우고 익힌 전통놀이를 즉석에서 체험해보며 오감을 활용한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창작 활동을 돕는 만들기 강좌가 마련된다. ‘창의공작소: 사랑 가득 팝업북’에서는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 ‘상상아트: 빛을 담은 명화 액자’에서는 명화를 감상한 뒤, 직접 나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강좌는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메뉴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2층 아동자료실에서는 2024년 발간된 잡지를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는 특별 행사가 열리며, 어린이날을 기념한 도서관 내 전시도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한강 작가의 그림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원화를 활용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고, 포토존도 운영된다.
또한, 3층 소극장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도서관 인기 상영작 영화가 상영돼, 책과 놀이에 이어 시청각 즐거움까지 제공된다.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특별 개방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놀이터이자 창의 공간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날 하루 동안 펼쳐질 이 도서관 축제는 군포시의 미래 세대가 책과 가까워지고, 전통과 창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