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시범자치구에 선정된 관악구와 유관기관장 (왼쪽 두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관악구)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시범자치구에 선정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주관한 ‘공공배달 서비스 시범자치구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는 그간 관악구가 공공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악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반영된 결과다.
18일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3개 배달 대행사 대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배달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악구는 소비자 혜택 확대와 가맹점 지원을 강화해 공정한 배달 시장 조성에 나선다. 공공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배달전용 상품권 15% 할인 ▲페이백 이벤트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2%) ▲입점비 ▲월 이용료 ▲광고비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통해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관악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소비 증진 정책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에는 200억 원 규모의 ‘관악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했으며, 결제 금액의 5%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초 발행한 ‘관악 땡겨요 상품권’이 일주일 만에 전액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하반기에도 5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아 배달 서비스 이용량도 많은 지역”이라며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