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박영철 도시주택국장이 공공부문 도시개발사업 현황과 신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평택=뉴스영 공경진 기자) 평택시가, 공공주도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100만 특례시’ 기틀을 다진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7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공부문 도시개발사업 현황과 신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 도시개발사업 추진방향

시는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호지구, 가곡지구, 원평·신궁지구 등 총 1,875천㎡(약 56만평)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6,980억 원으로, 10,475세대, 약 24,958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 브리핑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신규 추진되는 ‘(가칭) 원평·신궁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평택의 정비사업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을 연계해 체계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조화로운 수변 경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평택시 통복동, 팽성읍 신궁리 일원이며, 약 956,838㎡(약 28.9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원평지구(619,255㎡)와 신궁지구(337,583㎡)로 구분해 추진하며, 사업기간은 실지계획인가일로부터 2033년 12월까지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방행정연구원(리맥)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2월 7일과 14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상반기 중 제2회 지방재정(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박영철 국장은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적인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평택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교통망 확충, 녹지 공간 조성, 문화·상업시설 유치 등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