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및 종합대책 가동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22 10:25 의견 0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뉴스영 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5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및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했다.


■ 비상진료체계 구축… 병·의원과 약국 가동

시는 연휴 동안 처인·기흥·수지구보건소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와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서울병원 등 주요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병·의원 470곳과 약국 170곳이 지정된 날짜에 돌아가며 문을 연다.

소아 경증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기흥구 강남병원)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 진료를 제공하며, 보건소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현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와 용인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의료기관 간 협력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폐기물 수거와 대중교통 대응 체계 마련

생활폐기물은 연휴 기간 동안 25일(토)과 28일(화)에 정상 수거된다. 27일(월)에는 종량제 봉투와 일부 재활용품만 수거하며, 나머지 재활용품은 연휴 이후 처리된다. 환경정화를 위한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폐기물 관련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연휴 기간 대중교통과 수도시설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수송대책반과 수도대책반을 운영한다. 누수 및 단수 민원 발생 시 긴급 급수차를 투입해 대응하며, 물가대책반과 연료대책반도 활동을 강화해 시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 재난·감염병 대비 24시간 대응 체계

시는 연휴 동안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지역 내 각종 재난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며,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반을 투입한다.

지난 21일 열린 ‘용인시응급의료협의체 긴급회의’에서는 응급환자 대응 방안, 취약계층 지원 방안, 중증 환자 분산 및 신속 이송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보건소장과 응급의료센터, 용인소방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휴 기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응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모든 분야에서 공백 없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의료,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보장하며, 설 연휴 기간 용인특례시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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