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저수지에 새로운 랜드마크... 횡단보도교 설계 당선작 선정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22 10:20 의견 0
용인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설계 공모작(사진=용인특례시)

(용인=뉴스영 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경호엔지니어링과 ㈜강호엔지니어링이 공동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횡단보도교는 기흥저수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는 동쪽 조정경기장에서부터 서쪽 경희대 방향으로 폭 2m, 길이 590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은 ‘이도(세종), 물길다리’를 주제로, 한글 창제의 역사를 담은 세종대왕 기념비를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에는 현수교 방식과 S자형 접속교를 결합한 독창적인 복합교 형태로 설계되었다.

야간에는 미디어글라스와 경관 조명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리 위에는 휴식 공간과 전망대, 이벤트 공간이 계획돼 있어 시민들이 힐링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기반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가 완성되면 기존 하갈교차로를 우회해야 했던 약 10km의 순환산책로가 크게 단축된다. 또한, 이 횡단보도교는 특색 있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새로운 순환산책 코스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가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횡단보도교가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