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출산 지원 정책 확대...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 완화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16 10:46 의견 0
시흥시청 전경

(시흥=뉴스영 공경진 기자) 시흥시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기부터 산후조리비를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출산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민선 8기 공약 사항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출산가정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이용 편의성도 개선된다. 바우처 신청 기한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로, 유효기간은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로 연장됐다. 특히, 미숙아를 출산한 가정에는 바우처 등급이 상향 조정되어 단태아 B형, 쌍태아 C형, 삼태아 D형으로 지원 폭이 확대된다.

고위험 임신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강화됐다.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는 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의 90%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소득 기준 폐지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으며, 신청은 의사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 환경을 조성해 시흥시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산 지원 정책 확대는 지역 내 출산율 제고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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