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부평생태습지원 '귤빛' 황화코스모스 일렁...가을 정취 물씬

뉴스영 변영숙 기자 승인 2024.10.22 15:55 | 최종 수정 2024.10.22 15:56 의견 0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생태습지원/사진=남양주시


(남양주=뉴스영 변영숙 기자) 남양주시는 진접읍 부평생태습지원에 만개한 항화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봉선사천과 왕숙천이 합류하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자락에 위치한 부평생태습지원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이다.

습지 중앙을 흐르는 실개천과 만개한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실개천을 따라 조성된 데크로드에서는 근접거리에서 습지 관찰이 가능해 어린이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친환경 생태학습의 장소이다.

부평생태습지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과거 집중호우와 가뭄으로 식생 고사, 생태계 교란식물 유입, 물 부족 등의 문제를 겪었던 곳이다.

시는 2022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통한 생태계 복원 작업과 유입수로 개선사업(2023년), 수세식 화장실 신설(2024년) 등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거쳐 지금의 생태습지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고사된 버드나무 대신 잔디광장을 조성해 '만남의 장소'로 개조했고, 징검다리와 연결다리를 설치해 무장애 산책 코스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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