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경기도청 '깜짝 방문'... 김동연 지사와 20분 환담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0.04 17:14 | 최종 수정 2024.10.05 01:31 의견 0

지난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및 주요 내빈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방문해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 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사를 방문했다. 전직 대통령의 경기도청 예방은 사상 첫 방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청 1층 로비에서 공직자들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을 기다린 공직자들은 "이니♡수기 환영해요"라는 피켓을 들고 환영하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라벤더, 올리브가지, 카모마일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했다.

도청 내부 TV 화면에는 문 전 댜통령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을 잇다, 문재인과 경기도!"라는 문구가 실시간으로 방영되었다.

문 전 대통령의 도청 방문은 이번 주 초에 결정됐으며, 경기도 측은 보안 유지를 위해 조용히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김동연 지사는 도청 5층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 3부지사(행정 1·2 및 경제), 정무수석,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평화의 차’, ‘대성마을 햅쌀’, ‘장단 백목종자’ 등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품 3종을 선물했다.

환담을 마친 후, 문 전 대통령과 김 지사는 광교호수공원으로 이동해 약 한 시간 동안 산책을 즐길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김 지사 부부는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책을 마친 후, 수원컨벤션센터로 향해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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