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 설치

-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13억 원 확보

뉴스영 변영숙 기자 승인 2024.09.19 11:36 | 최종 수정 2024.09.20 01:15 의견 0
의정부시는 ‘인공지능(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한다. / 사진=의정부시


(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의정부시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3억 원을 지원받는다.

무인회수기는 인구밀집지역과 유동인구 수가 많은 주민센터 10곳, 공원 9곳, 버스정류장 인근 6곳, 종합운동장 등 기타 장소 5곳 총 30곳에 설치되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투명페트병 1개당 10점씩 적립되며, 2천 점 이상 적립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수퍼빈’을 설치하면 지도상 설치 장소 및 투입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무인회수기 설치로 재활용 보상을 위해 구입하는 쓰레기봉투 구입비 3천 만원 및 담당 직원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 설치된 무인회수기 2대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투명페트병 수거량은 총 23만3천 개이며, 현금으로 전환된 금액이 총 233만 원, 누적 이용자 수는 2천153명으로 집계됐다. 30대가 추가 설치되면 연간 수거량은 580만 개로 6천만 원의 현금이 시민들에게 환급될 전망이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철저한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도 돈이 된다’는 시민 공감대와 재활용 인식을 제고할 것”이며,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도시, 의정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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