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총력전 펼쳐…지역사회 지지 이어져
뉴스영 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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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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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영 변영숙 기자) 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일 강수현 양주시장은 KBS1TV 9시 뉴스-뉴스人에 출연해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공공의료원 중심으로 의료클로스터를 조성해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양주 시민 23만 여명의 '의료원 유치 지지'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양주시민이 올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달라’는 경기도민청원은 1만 명이 넘었다. 경기도지사는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한다.
지난 7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양주시로의 이전·신축 을 지지한다는 성명서와 함께 노조원 185명의 지지서명부를 양주시에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권역 거점병원의 기능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며 “이전·신축을 통해 병원 시설 개선과 인력 수급이 원활하여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경기 북부 거점 의료시설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의 공공병원 이전·신축 계획은 지난 2021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 반영되어 있다.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의정부권 등 9개 권역에 공공병원을 이전·신축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의정부권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중이거나 면제되어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양주시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은 정책성 분석과 더불어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 반경 3km 이내 22만 명에 이르는 풍부한 의료수요에 반해 양주시 관내에 종합병원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공급은 부족하여 비용 대비 편익이 높고 지역낙후도 개선의 효과가 뛰어나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권역 내 공공병원 이전 신축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병행하여 추진한다면 정책 방향성과 공익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은 양주시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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