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 공적 지원, 우리 사회 피해자 치유지원 정도 보여줬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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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21:32 | 최종 수정 2024.08.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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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이현정 기자) 매년 국제연합(UN) 국제고문피해자 지원의 날(6월 26일)을 기념해 고문피해자 지원 유공자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 공식사과 등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했다며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동연 지사 28일 ‘UN 국제 고문피해자의 날’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며 “모든 것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공적 지원의 길을 열고 실행한 것은 수많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 피해자 치유지원의 정도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활짝 웃는 아이들의 단체사진. 국가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자행했던 선감학원이었다”며 “오랜 공직생활에도 그곳을 몰랐다는 것이, 심지어 정부가 저지른 폭력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함세웅 신부님, 이석태 변호사님,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장님께 ‘UN 국제 고문피해자의 날’ 기념 감사패를 받은 김 지사는 “저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지원은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마땅한 책임을 다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사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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