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난해 19일 경북 내성천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 나선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숨을 거둔채故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이다”라며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는다”며 안타까워 했다.

입대한지 4개월도 채 되지 않는 채 상병의 죽음을 밝혀내지도 못하고 그의 죽음의 책임이 어딨는지 조차 진상규명을 아직도 시작하지도 못했다.

해병대원 중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어느 병사는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오히려 물 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분은 검찰에 넘기고 임성근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두렵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면서 이 젊은 해병들에게 국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해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하라”며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