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평화로운 오늘을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 영웅들을 기억한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4.06.10 21:16 의견 0
정명근 시장이 10일 '고주리 순국선열 영현 합동 봉송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고주리 순국선열 영현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국가보훈부 주최로 열린 이번 합동 봉송식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헌화 분향, 건국훈장 헌정, 추모사 및 봉송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주리 유족, 정명근 화성시장,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광복회 경기지부장 및 광복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주리 주민들은 희생된 김 지사 일가 6위의 유해를 수습해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했고 유족, 천도교 교인 및 화성시는 매년 4월 15일 추모제를 거행해 왔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고주리 순국선열 6분이 대한민국 보훈의 성지인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봉송되셨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의 독립운동은 전국에서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면서 "역사 속 투쟁의 중심, 고주리에서 대한의 독립을 외쳤던 우리의 영웅 김흥열, 김성열, 김세열, 김흥복, 김주남, 김주업 지사님"이름을 호명했다.

고주리 순국선열 6분의 위패


그러면서 "2대에 걸친 독립운동은 대한의 독립을 이끌었고, 우리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오늘이 있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고주리 순국선열은 1919년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흥열 지사 일가를 향한 일제 군경의 보복 참살로 희생됐다.

정 시장은 "98년 전, 6.10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오늘, 저는 다짐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선열들과 가족들이 마땅히 대우받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한편 고주리 순국선열의 영현은 이날 봉송식 이후 국방부 의장병의 예우를 받으며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돼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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