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방세환 시장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광주시 유치를 응원하는 광주시민의 시선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3.10 12:10 | 최종 수정 2024.03.10 14:08 의견 0
김정혜 교수


(뉴스영 김영식 기자) 2024년 광주시는 대한민국에서 문화예술 분야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7월에 열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5일간 열리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광주시는 더 뜨거울 것이다. 광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이벤트라서 벌써부터 광주시민으로서 자부심도 생기고 도시의 분위기도 활기가 돈다.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포츠이벤트 유치에도 도전을 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스포츠 행사 유치를 선언했다. 방세환 시장은 지난 2022년 8월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시 최초로 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광주시는 국가하천인 경안천이 수도권의 주요 상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면서 개발과 발전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각종 환경관련 규제의 중복으로 도시개발의 어려움으로 국제적인 행사는 물론 스포츠 이벤트도 열릴만한 인프라도 마땅치 않았다.

스포츠이벤트 개최는 경제적 효용성을 창출하며 행복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스포츠이벤트의 유치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전체의 질서를 유지시킴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메가 스포츠이벤트인 하계 올림픽 유치 통해 우리나라도 개도국의 발판을 삼았고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유치로 우리나라는 단계별 성장을 보여줬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렸다.

지자체도 마찬가지로 지역의 스포츠이벤트를 유치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애향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이벤트이다. 경기도의 소외된 도시에서 경기도에서 가장 핫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광주시는 이렇게 성장과 개발, 그리고 광주시 알리기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경강선 광주역 부근인 양벌동 23의 9 일원(12만 3900여㎡)에 광주종합운동장을 조성하면서 스포츠이벤트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일대에 관람석 1만 1132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야구·축구), 볼링센터, 펜싱장, 씨름장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이 건립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수영장 4곳을 개관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장애인체육대회를 열 수 있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반다비체육센터가 완공되면서 광주시의 스포츠 인프라는 어느 도시 못지않은 지자체가 된다.

방세환 시장이 지난 9일 광주시에서 열린 생활체육 여자축구 시무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정의 3대 비전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로 정하고 도민 모두에게 기회가 골고루 제공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도정을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2일 남양주시에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을 선포하면서 경기도가 2040년까지 34조 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경기동부지역에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건설하며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를 반드시 만들어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을 했다. 국회 협조를 얻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취임후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문화, 스포츠에 관심을 기울이며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김동연 지사의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스포츠를 전공하고 스포츠인의 한사람으로서 또 광주시민으로서 바라본 우리 광주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광주시민이자 경기도민으로서 고른 기회를 받도록 광주시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가 꼭 성공되길 바라고 희망한다.

스포츠의 아름다운 스포츠 맨십이 존재하지만 스포츠의 강자도 존재한다. 수원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4대 리그의 홈 팀을 소유하고 있는 그야말로 스포츠메카의 도시다. 그런 도시에서 갑작스런 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선언은 작은 도시의 시민과 준비하고 있었던 모든 이를 당황케했다.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김동연 지사의 '기회'는 광주시민 모두가 경기도민으로서 기대하고 있는 기회일 것이다.

경기도의 수부도시의 갑작스러운 도전에도 우리 광주시민과 시장님의 일심동체로 협응력을 발휘한다면 어떤 도시의 도전도 두렵지않은 강한의지로 유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광주시장과 시민이 똘똘 뭉쳐 어느때 보다 간절하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시민을 위해 꾸준하게 유치계획을 준비한 광주시와 시민이 2026년과 2027년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최지 확정 소식을 듣고 싶다.

(글=국제사이버대학 건강스포츠학과 특임교수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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