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소 작가의 뮤지컬 '스파이크 어게인'..."인생은 배구 랠리처럼" 다시 뛰어 오른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3.10.25 08:01 | 최종 수정 2024.03.13 20:45 의견 0
스파이크 어게인 출연진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인생은 배구 랠리와 비슷하다. 공격과 수비, 승리와 패배, 희망과 절망이 오가는 것처럼 삶도 그렇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작가로서 기량을 선보인 박예소의 작가의 말이다. ‘스파이크 어게인’은 배구를 소재로 한 락 뮤지컬이자,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에 대한 깊은 고통과 위로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그녀는 대한민국의 자살률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유명 연예인부터 학교 폭력이나 갑질,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사건들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이 뮤지컬 넘버 중 <살고 싶어>에서는 "삶이란 항해를 계속해. 어딘지 모르는 저 인생을 향해 내 이름의 돛을 올리고 크게 소리치며 나갈 거야. 삶이란 모험을 계속해. 절망과 고통의 밤을 지나서 기적과 희망의 햇살을 마주해. 다시 꿈을 꾸며 살아가."라는 가사로 삶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으로 박예소 작가는 청소년, 아동 시설 등에서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공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마치 실제 배구 경기장 열기를 반영하는 듯한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음향이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이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리딩 쇼케이스를 발판 삼아 정기 공연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의 창작 랠리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녀는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 극 중 내용처럼 수많은 상처와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예소 작가의 '스파이크 어게인’,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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