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가평군과 7번째 맞손토크..."가평, 관광과 문화 어우러지는 산업으로 발전"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5.26 14:58 | 최종 수정 2023.05.26 19:24 의견 0
7번째 맞손토크가 26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됐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평군의 관광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와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를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가 26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7번째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 등 관광산업 관계자와 도의원과 군의원, 주민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맞손토크는 경기도 대표 축제인 ‘자라섬 봄꽃축제’ 개최에 맞춰 진행된 만큼 1, 2부로 나눠 1부에는 가평군의 관광산업에 대해 관광종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2부에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 숙원사업과 건의사항을 들으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가평군은 북한강 수변 자원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전체 사업체의 약 62%를 차지한다. 정부가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비허가 등록 캠핑장을 단속해 달라는 민원과 공공 캠핑장의 이용요금을 민간 사업자 요금에 맞게 현실화하여 가격을 인상시켜 달라는 요청을 듣고 특사경을 통해 비허가 캠핑장 단속을 약속했고, 공공 캠핑장의 요금 인상은 어렵지만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지역현안의 주민 숙원 사업 중 ▲청평면 종합복지회관 재건축 ▲예술인을 위한 가평문화예술회관 건축 및 무대시설 리모델링 ▲가평종합운동장 육상트랙 및 탄성포장 정비 ▲설악면 파크골프장 조성 ▲북한강 전년뱃길 조성 ▲호명산(호명호수) 관광 활성화 ▲북면 산림생태테마카프 조성 ▲색현터널 리모델링 등 건의사항에 도비를 출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가평은 청년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경기도의 개발 계획과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의 유입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6일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7번째 맞손토크에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이에 김동연 지사의 기회와 청년 사업을 가평군과 경기북부 발전에 접목시킬 방안에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발전전략을 짜고 있다. 가평군 같은 경우는 관광산업이 60%가 넘고 여러가지 문화 활동이 왕성한 곳”이라며 “가평을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평군 발전계획과 북부발전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맞손토크는 작년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시 합의에 따라 시작해 7번째를 맞이했다. 화성시 100인 기업인과의 맞손토크,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맞손토크 등 지역별 현안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도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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