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광복절 연휴에도 실종자 수색에 동참

-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서 실종된 A양 수색

김영식 기자 승인 2022.08.14 17:00 의견 0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실종자 찾기 위해 직접 수색에 나서_시 관공선을 타고 수색을 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


(뉴스영 김영식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4일 오전, 급류에 흽쓸려 실종된 A양을 찾기 위해 설치된 현장지휘본부를 방문해 직접 수색작업에 참여했다.

A양은 지난 9일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던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서 불어난 물에 흽쓸려 실종된지 6일째다.

당초 현장지휘본부는 사고지점인 화도읍 마석우천 인근에 설치했으나 14일부터 조안면 삼봉리 북한강변으로 옮겨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을 찾은 주 시장은 수색상황을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실종자 A양의 부모를 만나 위로를 전했으며,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찰․소방 관계자들을 비롯해 해병전우회, 재난구조협회, 남양주시 수상레저조합 등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주 시장은 오전 11시 30분경 실종자 부모, 조경현 남양주소방서장, 이재경 남양주남부경찰서장과 함께 시 관공선을 타고 직접 수색작업을 했다. 오전 수색을 마친 주 시장은 오후 2시경 시민안전관, 조안면장 등 시 공직자들과 함께 한 번 더 관공선을 타고 1시간 30분가량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두 차례의 수색작업을 마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휴일에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실종자를 하루라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수색작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와 경찰․소방․민간단체 등 193명의 인력과 보트, 드론 등 36대의 장비가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 시는 6개 단체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와 생수,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동행했던 실종자 친구의 심리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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