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단독 선두 최예림, 생애 첫 우승에 청신호 켰다.

김명훈 기자 승인 2022.08.06 18:15 의견 0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R 최예림이 10번 홀 서드 샷을 남기고 에이밍을 하고 있다.

(제주=뉴스영 김명훈 기자) 최예림(21)이 “쓰리 퍼트로 보기를 세 차례 기록했다.”며 “아쉬웠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예림은 롱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모두 쓰리 퍼트를 범해 보기 3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최예림은 6일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셋째 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70타로 2위와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최예림은 투어 5년만에 생애 첫 우승까지 마지막 한 라운드만을 남겨 놨다.

선두를 이어간 최예림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만들며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며 시작했다. 네 홀을 연속 파로 이어간 최예림은 6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추격자들의 의지를 무력화 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8번 홀(파4), 9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쓰리 퍼트 실수로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해 2타를 잃고 1타만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우승을 향한 재정비를 마치고 후반홀에 들어선 최예림은 10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만들며 2위 추격을 따돌렸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차로 앞서던 최예림은 14번 홀(파4)에서 또다시 트리 퍼트 실수를 범해 1타를 반납해야 했다. 남은 네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우승을 앞두고 있는 최예림은 “매 라운드가 첫 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2위와 타수 차도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겠다.”며 최종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현경은 버디 5개, 보기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마쳐 단독 2위에 올라 대회 최종일 선두와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박현경은 우승하기 위해서 “퍼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좋은 샷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샷이 퍼트와 잘 연결돼야 할 것 같다.”면서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심정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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