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지한솔, 3년 6개월만에 통산 2승

-지한솔, 모든 선수가 포기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장하나, 총상금 50억 돌파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5.30 21:26 | 최종 수정 2021.05.30 22:42 의견 0
지한솔이 우승컵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천=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한솔(25, 동부건설)이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우승상금 1억 4천 4백)’ 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의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후 3년 6개월 만이다.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 스프링스 CC(파72)에서 버디6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최종스코어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안았다.

지한솔은 3라운드에서 하민송(25, 롯데)에 1타 앞선 선두로 출발했으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하민송과 공동 선두가 되었다. 지한솔과 하민송은 3번홀(파5)과 6번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이후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지한솔은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홀에서 지한솔은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지한솔은 본인의 첫 우승 이후에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었지만 “김연경 선수의 기사가 도움이 됐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슬럼프를 이겨냈다고 전했다. 이어 “첫 우승은 3년 걸렸고 두번째 우승은 3년 6개월걸렸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민송은 16언더파 200타를 쳐 지한솔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29, 비씨카드)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안나린(25)과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총상금 50억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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