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PGA대회 CJ 컵에서 대니 리가 아쉽게 2위에 그쳤다.

김영식 승인 2019.10.20 16:52 의견 0

▲ 3라운드 18번 홀에서 홀을 바라보는 대니 리     © 뉴스n경기



[뉴스영] 20일 'THE CJ CUP @ NINE BRIDGES(총 상금 975만 달러, 우승 상금 175만 5천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우승자 토마스와 공동 선두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매치플레이를 보는 것처럼 두 사람의 경기는 누구하나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대니 리의 마음이 조급하게 느껴진걸까? 대니리는 14번 홀에서 티 샷이 불안해 보였지만 가까스로 파세이브를 하였지만 토마스는 투 온을 성공시키며 버디를 낚아 1타 차로 타수가 벌어졌다. 그 후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샷의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토마스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8번 홀 이글을 낚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 했으나 실패하게 되어 우승을 놓지게 되었다.

 

이하 인터뷰 내용

 

PGA투어아까 18번 홀에 대해서 궁금하다.

대니 리18번홀에서 최대한 가깝게 붙이려고 노력했으나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나가 아쉬웠다그래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려고 했다일부 홀에서는 드라이버가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특히 후반 9홀에서는 티샷을 했는데 벙커에 빠지는 등 파 세이브조차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고전을 했다그때 저스틴 토마스는 버디도 잡아서 격차가 벌어졌으나 최선을 다했다.

 

PGA투어시즌 시작하고 어떤 생각으로 임했나?

대니 리: 일단 목요일에 티샷할 때까지만 해도 단독 2위로 마무리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실망스럽긴 하다워낙 더 CJ컵에서 우승하는게 의미가 있고 한국에 팬들과 가족들이 있어서 더 아쉬운 결과다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최선을 다했고단독 2위로도 만족한다.

 

기자: 2015년보다 지금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얼마나 운동을 많이 했나?

대니 리: 거의 한달 쉬면 일주일에 네다섯번 운동하고시즌 중에는 일주일에 서너번시합 중에는 두번 정도 운동한다보통 트레이너들은 골프 선수들은 무거운 거를 들면 안된다고 하는데 새로운 트레이너가 그 생각을 깨버렸다운동 수준이 거의 올림픽 선수 수준이다왜 내가 트레이너한테 돈 주고 사서 고생하나 싶을 정도로 운동할 때마다 정말 힘들다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기자: 2015년에 비해 거리가 얼마나 늘었나?

대니 리스윙스피드가 아무리 세게해도 110이 안나왔었는데 이제는 세게 치면 거의 117, 118 나오고 평균적으로 114 나온다거의 15야드 캐리 는 것 같다.

 

기자결과가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대회 시작 전에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대니 리: 솔직히 잘할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가족 일 때문에 연습도 충분히 못한 것 같고그래도 시간 내서 저녁 9시에라도 치려고 했던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기자애기는 이제 건강한가가족들은 어떤가?

대니 리: 원래 둘째가 크리스마스 때 나와야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지난 주 일요일에 나왔다애기는 한국에 인큐베이터에 지금 있다아직까지는 계속 좋은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분유도 잘 먹고 아내도 잘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