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팬 엄주원씨/사진=KPGA


(뉴스영 김동윤 기자) ‘2025 KPGA 팬 대항전’의 인연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 원)’까지 이어졌다.

‘2025 KPGA 팬 대항전’은 지난 7월 KPGA 투어 선수 32명, 유소년 선수 32명, 골프 팬 64명까지 총 128명이 참가해 KPGA 투어 선수 1명과 유소년 선수 1명, 골프 팬 2명으로 1팀을 이뤄 18홀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이벤트 대회다.

당시 우승팀에게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 소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관람을 위한 제주 왕복 항공권과 대회 초대권이 제공됐다.

우승팀 혜택으로 본 대회 관람을 온 KPGA 투어 팬 엄주원 씨는 “프로골프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에 참여했던 것도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었는데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관람을 위한 왕복 항공권과 초대권까지 받아 매우 기뻤다. 갤러리로 KPGA 투어 대회장을 찾는 것은 처음”이라며 “부상을 받은 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에 가는 날만 기다렸다. 이처럼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준 KPGA에게 고맙다. 2026 시즌에는 최대한 많이 KPGA 투어 대회장을 찾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소년 골프 선수인 박채주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의 갤러리로 초대받아 ‘팬 대항전’에서 봤던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신기하다”고 말하며 “프로골프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로서 현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KPGA 투어 선수들처럼 멋진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 시간이 날 때마다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점들을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KPGA 팬 대항전’은 경기 이천 소재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7월 31일 개최됐다.올 시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이자 KPGA 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김홍택(32.DB손해보험)을 비롯해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 2016년, 2023년 각각 ‘KPGA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김준성(34)과 최승빈(24.CJ),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 최민철(37.대보건설) 등이 출전했다.

우승은 조락현(33.대유)팀이 1언더파 71타, 김준성(34)팀이 이븐파 72타로 2위, 함정우팀이 이븐파 72타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