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이 새빛 현장시장실에 함께한 곡선동 주민들, 수원시의회 장정희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시 권선구 권곡사거리에서 상고렴사거리에 이르는 약 400m 구간 도로가 오는 10월 중순까지 전면 재포장된다. 잦은 도시가스·상하수도 공사로 생긴 요철이 무려 13곳에 달해 차량 운전자와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시민 민원 접수 후 시가 즉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장안구 정자동에 거주하며 곡선동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박병기 씨는 매일 해당 도로를 지나며 불편을 겪다, 수원시가 운영 중인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 곡선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된 이 민원은 민원 컨설팅TF팀과 권선구 담당 부서의 현장 확인을 거쳐 도로 전 구간 재포장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오전 곡선동 현장을 찾아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박 씨와 주민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박 씨는 “노면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저뿐 아니라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었는데, 민원 접수 후 빠르게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곡선동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민원을 제기한 박병기 씨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해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0일간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총 1658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86%를 해결했다. 시민 만족도는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