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위원장(가운데)이 주민대표와 시행사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영


(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국힘, 망포1·2·영통2·3)은 20일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건설과 관련해 망포역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노영호)와 시행·시공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노영호 회장은 간담회에서 ▲좁은 이면도로(영통로200번길)를 통한 공사차량 운행으로 인한 보행 안전 및 교통체증 문제 ▲지하 8층 주차장 건설로 인한 지반 침하 가능성 ▲공사 소음·분진 피해 ▲향후 리모델링 시 일조권 침해 우려 ▲외벽 도색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또 “수원도시공사가 토지 매각 과정에서 개발이익 환수 협약을 체결했지만, 피해는 망포 주민이 떠안고 있다”며 “개발이익이 타지역으로 흘러가는 것도 문제지만, 최소한 피해 지역 건축물의 도색·보강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행사 측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도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막대한 이익이 남는 구조가 아니다. 하지만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하 안전성 검토는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하면서도 “검증 자료는 영업비밀과 계약상 제약으로 즉각적 공개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면도로 대신 전면도로(덕영대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영통구청이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 다만 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심사 절차가 필요해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용 위원장(가운데)이 주민대표와 시행사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영


최원용 위원장은 “영동중학교가 이전했음에도 사업부지가 상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통학로 안전 심사가 필요한 상황은 확인이 필요하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주민 제기 문제를 적극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 확보, 교통 대책,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