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은 2월 5일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연설에서 2025년 새로운 수원을 위한 수원특례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의회)

(수원=뉴스영 공경진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동은 의원(다선거구)이, 5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2025년을 대비한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연설을 시작하며, 김 의원은 내란 사태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생한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봄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는 민선 8기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김 의원은 지난 1월 1일과 24일에 20% 인센티브를 적용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된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특례시의회가 추가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생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정과 회사,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출생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존 출생 장려 정책을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수원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군공항 부지가 수원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IT(정보기술)뿐만 아니라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이 융복합되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은 대표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가 경기도 대표 도시의 의회로서 위상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