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용인시 '올해의 책' 포스터
(용인=뉴스영 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23일까지 ‘2025년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책’ 캠페인은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책의 도시 용인’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독서 프로그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yongin.go.kr)와 지역 내 18개 공공도서관 자료실에 마련된 투표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시민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시민과 공공기관 추천, 도서관 대출 선호도를 반영해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후보 도서는 일반도서 10권, 아동도서 10권으로 구성되며,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5권씩이 올해의 책으로 결정된다.
후보 일반도서는 ▲'소년이 온다'(한강)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모우어'(천선란) ▲'대온실 수리 보고서'(김금희)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유시민)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완전한 행복'(정유정) ▲'비스킷'(김선미)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등이다.
아동도서 후보로는 ▲'해든 분식'(동지아) ▲'안녕 팝콘'(강한, 이준혁) ▲'이안의 특별한 모험'(박보영) ▲'해피버쓰데이'(백희나) ▲'생쥐 소소 선생'(송미경) ▲'시간을 굽는 빵집'(김주현) ▲'변신돼지'(박주혜) ▲'건전지 엄마'(강인숙, 전승배) ▲'몬스터 차일드'(이재문) ▲'별하약방'(최미정) 등이 포함됐다.
시는 설문조사에서 선정된 도서 10권을 각 도서관 자료실 내 ‘올해의 책’ 코너에 전시하고, 저자 강연과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책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