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 갭이어, 꿈과 도전으로 채운 5개월 마무리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09 18:23 의견 0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페어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이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페어(Fair)를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격려하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민선 8기 대표 청년정책으로서 갭이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약 800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총 59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디자인, 음악, IT,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을 걸었다.

여행 중 사고로 오른팔이 마비된 김동욱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팝아트로 재해석한 인스타툰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에게 악조건 속에서도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갭이어는 장애의 벽을 넘어 나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나 여행 에세이를 출판한 김리우 씨는 "오랫동안 우울과 함께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목표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올해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실현했다. 대표적으로, 굿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전쟁 난민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친 최홍원 씨, 인공지능을 활용한 간편 회로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이인규 씨, 환경친화적 생태 매트 시제품을 제작한 김용환 씨,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창업에 도전한 김팍스튜디오팀 등이 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여와 창의적 도전을 이어가며 청년들의 열정으로 다채로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경기도는 프로젝트 수행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의 추천과 갭이어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참여팀 15개를 선정해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 인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청년 갭이어 페어는 청년들이 꿈을 찾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용기와 응원을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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