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고 수습과 뒤처리에 경기도가 최선 다 할 것"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6.24 19:31 의견 0
김동연 지사가 화재현장에서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경기=뉴스영 김영식 기자) 24일 오전 10시 31분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화성시 화성 전곡해양산단 일차전지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본 김동연 지사는 "처참했다"며 "무너져 내린 잔해물 사이를 점검하다 신발 바닥에 못이 박힌 줄도 몰랐다"면서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전했다.

화재현장은 공장 11개동 중 3동 2층서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배터리 포장 작업중 폭발해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다.

김동연 지사가 화재현장에서 잔해를 살피고 있다.(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김 지사는 "지사를 위한 별도 브리핑 준비 등은 일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면서 "현장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조속한 화재 진압, 인명구조에 최선, 소방대원 안전 확보 등을 현장에서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안전하게 진입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도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음식이 넘어간다는 사실이 슬펐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과 뒤처리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이번 주 예정된 도지사 취임 2주년 관련 홍보 등은 일체 중지시켰다"고 했다.

화성소방서는 18시경 브리핑을 통해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30명 사상자 발생했다면서 사망자 중엔 중국인18명 포함 외국인 20명 한국인 2명 등 22명이 사망하고 1명 연락두절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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