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설 명절 맞아 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보훈복지시설 위문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2.08 09:19 의견 0
박란자 복지여성국장이 지난 7일 오성규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있다.


(수원=뉴스영 김영식 기자) 수원시가 설 명절을 맞아 7일 보훈단체와 보훈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했다.

박란자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날 호매실동의 한 음식점에서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전우회,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위문금(100만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어 보훈원을 방문해 오성규 애국지사를 위문한 후 성호득 보훈원장, 박진기 보훈요양원장, 정기성 보훈복지타운 자치회장을 만나 각각 100만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총 3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성규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에서 탈출했고,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했다. 광복 후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거주하다가 보훈부에 “생의 마지막을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해 8월 귀국해 보훈원에 입소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보훈대상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존경받으며 명예롭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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