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더하기, 생태'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과 생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 산하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오는 9월, 초등학교 3~4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한 ‘2025 경기옛길 더하기, 생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옛길의 대표 탐방로를 활용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시범 운영은 총 2차례 진행된다.1차는 9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산시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에서, 2차는 9월 26일 같은 시간에 남양주시 평해길 제2길 정약용길에서 각각 실시된다.
탐방 과정에서는 오산의 보적사와 독산성곽, 세마대지, 남양주의 정약용 생가와 능내연꽃마을, 생태공원 등을 직접 걸으며 역사와 자연 생태를 관찰하게 된다.
재단 측은 “학생들이 걷는 길 위에서 지역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 학급에는 이동 버스, 단체 야외활동 보험, 안전요원 등이 제공된다. 또한 체험 후에는 경기옛길 전용 마패 만들기 활동과 소감 공유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옛길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장 중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생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