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가, 팔곡일반산업단지(이하 팔곡산단)의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팔곡산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 사업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행정소송으로 인해 준공이 지연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팔곡산단 조성 초기에는 토지수용과 관련된 분묘 이전 문제로 행정소송이 제기되면서 준공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시는 2022년 1공구(산업 용지)와 2공구(기반 시설)로 나누어 1공구를 같은 해 4월에 먼저 준공한 뒤, 소유권 등기를 9월에 완료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분묘가 위치한 근린공원을 3공구로 분리하고, 2공구 기반 시설의 우선 준공을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현재 2공구를 올해 3월 준공하기 위해 행정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팔곡산단은 입주 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원시설 용지(4필지)와 주차장 용지(1필지)를 조성 중이며, 이 중 2필지는 지난해 건축허가를 마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주차장은 주차타워 또는 노상주차장으로 조성 방식을 검토 중이며, 입주 기업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소송 등으로 준공이 늦어진 점은 아쉽지만, 입주 기업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체 준공 이후에는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팔곡산단 외에도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 연구개발(R&D) 지원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팔곡산단의 상반기 준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