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포인트 1위를 달리는 루키 유현조(19, 삼천리)가 이글을 앞세워 하반기 첫 대회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천만 원)’에서 공동 1위로 상큼한 출발을 시작했다.
유현조는 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파72/6,585야드)에서 열린 ‘제11회 제수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루키 유현조는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진희(26, 안강건설), 유해란(23), 박성현(31), 최혜진(25,롯데)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공동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기회가 한 번 뿐인 신인왕 하면 좋겠지만, 우승이 너무 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밝혔다.
공동 선두 안지현은 “휴식 많이 취하려 했고, 운동 많이 하고 라운드 가서 공략 설정 구질 연습 많이 했다.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라운드를 많이 다녔다”면서 “많이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 3위 유해란과 이제영은 나란히 버디 4개만 적어내며 노보기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며 최근 3개 대회에서 톱5안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은 시차적응할 새도 없이 출전했지만 실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이 대회 강자임을 증명했다.
유해란은 아마추어 신분인 2019년과 프로데뷔 첫 해인 2020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한 기록이 있다.
우승이 없는 이제영은 “날이 너무 더워서 새벽에 연습하고 낮에는 실내에서 운동하면서 체력을 보충했다”며 “하반기 어떤 대회라도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전의를 다졌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장 승부끝에 2위를 기록한 윤이나(21, 하이트진로) 역시 버디5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박혜준(21, 한화큐셀)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공동 3위로 마쳤다.
박혜준은 “하반기 첫 대회라 편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잘 됐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는 톱 텐으로 설정했다”고 목표를 전했다.
LPGA로 무대를 옮긴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임진희는 “1, 2번 홀에서 버디 하면서 신나게 출발했지만 이후 더워서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플레이로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체력분배 잘하고 더위 이겨내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혜진은 버디3개, 보기 4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4위,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박성현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공동 69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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