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퇴촌 토마토축제' 성공 비결 공개..."올해는 거리 축제로 열린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6.12 22:49 | 최종 수정 2024.06.12 22:57 의견 0
방세환 광주시장 KBS라디오 인터뷰 썸네일(광주시제공)


(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난해 전국 1100여 개의 축제중 30년 넘게 이어오는 축제는 전체의 7% 채 안되고 10년이 채 안되는 축제도 64%에 이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축제에 대한 고민과 성장을 위한 지자체의 고민이 심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주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지속 가능한 축제인 '퇴촌 토마토축제'가 이번 주 스물두 번째 선보인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12일 KBS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디서나 나오는 토마토로 20년 넘게 지속 가능한 축제로 뿌리내린 '퇴촌 토마토축제'의 지속 가능한 성공 비결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방세환 시장은 "퇴촌 토마토축제'가 22회를 맞는데 올해는 거리축제로 전환을 해서 시민들과 수도권 주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많이 만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즐거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문객 수도 3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오랜 전통과 맛을 갖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고 기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이어 퇴촌 토마토 축제의 기획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퇴촌 같은 경우는 수도권 2600만의 팔당상수원이라는 식수원이 자리하고 있어 농약 사용이라든가 규제가 엄격해서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다"면서 "벌로 수정을 하다 보니 당도가 높고 무르질 않아 실온에서 약 15일간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는 특성을 갖고 있어 수도권에서 광을 받고 있다"며 특징을 자랑했다.

또한 "맛과 신선도의 장점을 갖고 있고 축제 내에 토마토 풀장이라든가 다양한 체험활동, 아이들을 위한 토마토 심는 법등 맛을 체험할 수 있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어 있다"며 "수도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축제의 비결을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리축제로 변경이 됐다. 전국 최초로 토마토 김치 경연 대회를 열면서 시상도 하고 시식회도 3회 정도 준비했다"면서 "거리축제다 보니 거리 퍼레이드도 준비가 되어있어 깜짝 이벤트도 준비됐다"며 스페인의 토마토축제를 연상시키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 축제로 인한 성과로는 "수도권에서 광주시 안에 퇴촌인데, 요즘은 광주(시)보다 퇴촌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결국 토마토 축제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축제의 효과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작년에도 23만 명이 오셨고 토마토도 1만 5천 상자 넘게 판매됐는데 판매금액으로 2억 5천 만 원이 좀 넘는다"면서 "토마토 농가의 매출에도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축제의 성과를 밝혔다.

게다가 "퇴촌 같은 경우엔 경안천습지생태공원과 팔당물안개공원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들이 있다. 그런 부분과 맞물려가니까 토마토 축제도 보고 산책도 해서 상당한 호응을 얻는 것 같다"며 성과의 요인을 덧붙여 말했다.

한편 '퇴촌 토마토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퇴촌면 일대에서 사흘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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