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와 구글이 함께할 여러 협업들 기대"

이현정 기자 승인 2024.05.08 21:48 | 최종 수정 2024.05.08 21:51 의견 0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간 7일 캘리포니아에 구글 본살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구글 본사를 찾아 경기도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자신의 SNS에 "한미 양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 경기도와 캘리포니아가 드디어 만났다"면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와의 만남으로 출장 첫 일정을 시작했다"며 공식 일정을 알렸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이며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경기도와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의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했다"며 "특히, 기후변화, 인적교류, 스타트업 등 양 지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뉴섬 주지사와 "‘말(rhetoric)이 아니라 우리는 약속(commitment)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실질적인 성과와 교류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김 지사는 구글 본사를 찾아 엠케이 팔모어(MK Palmore) 구글 클라우드 정보보호 디렉터, 윤진성 선임 연구원, 김선식 구글클라우드 부문장 등과 경기도 AI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엔비디아의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을 만나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특히, 경기 북부에 문화나 기후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과 함께 엔비디아의 협조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또 "구글에서는 경기도의 AI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도내 AI 기업들도 자리에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경기도와 구글이 함께할 여러 협업들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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