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2년차 전예성, 현세린 자신감 회복하니 선두올라...생애 첫 승 기대

- 전예성, 친구 조언덕에 자심감 회복했다
- 현세린, 작년 좋은 기억있던 골프장
- 지한솔, "오랜만에 또 우승기회, 꼭 잡고 싶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7.17 19:11 | 최종 수정 2021.07.17 19:20 의견 0
X
전예성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3R 1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뉴스영 = 김영식 기자) KLPGA 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날씨만큼 화끈한 버디 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전예성은 14일 이번 시즌 신생대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3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489야드)에서 버디만 8개를 적어내며 8언더파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지한솔, 현세린과 공동선두로 마치며 생애 첫 우승을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예성은 전반 4번홀(파4)부터 연속 네 홀 버디를 성공시켰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홀에서 시작과 동시에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전예성은 13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생에 베스트 스코어에 올랐다.

전예성은 동료이자 친구인 김희지(20)의 조언대로 “아무 생각 말고 핀으로 공을 보낸다고 생각했다”며 조언이 오늘 빛을 발휘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노보기 플레이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전예성은 “이번 시즌 대회마다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자신 있는 플레이가 오늘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하면서 최종라운드에도 “오늘처럼 소극적인 플레이가 아닌 자신 있게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하다. 내일은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X
공동선두 현세린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3R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투어 2년차 동기 현세린(20)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적어내며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세린은 “노보기 플레이를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샷에 대한 마음을 비운 것이 안정감을 줬다”면서 샷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번째 챔피언조를 경험하는 현세린은 작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 “내일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면서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한명의 공동선두 지한솔(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 최종일 현세린, 전예성과 챔피언조에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한솔은 "성적을 떠나서 원하던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경기 소감을 전하고, 오랜만에 또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며 "내일 플레이하면서 흐름을 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우승 기회 꼭 잡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