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제주바람 이겨낸 장하나 1라운드 선두

-장하나, "개막전 시작이 좋아 시즌이 기대 돼."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4.08 17:27 의견 0
드라이버 티샷하는 최혜진


(서귀포 = 뉴스영 김영식 기자) 제주의 거센 바람속에 2021년 KLPGA투어 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시작됐다.

거센 바람에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장하나가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8일 오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의 바람은 겨울동안 준비한 선수들의 기량을 흔들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들이 6명에 불과할 정도로 제주도의 바람은 선수들을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8일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아웃코스에서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이븐으로 마쳤다.

후반 홀에서 2번, 4번, 6번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내고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인터뷰 진행하는 장하나(29, 비씨카드)


장하나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뒷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게 넘어간 홀들이 좀 있었고, 초반에 드라이브샷 미스를 잘 넘긴 게 후반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개막전에서 시작이 좋아서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오후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장하나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후반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며 스코어를 지켜냈다. 이후 최혜진은 강한 바람에 14번홀(파3)에서 볼이 헤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하고 2타를 잃으며 선두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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