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20시즌 개막전 첫 승 신고!

통산 5승! 최종스코어 11언더 파 205타

김영식 승인 2019.12.08 16:09 의견 0

침착한 플레이어 이다연(메디힐ㆍ22)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20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이다연 4번홀 마친후 5번홀 향해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 뉴스영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579야드)에서 끝난 KLPGA 2020시즌 첫 대회인 '효성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에서 이다연은 3라운드동안 단 2개의 보기를 범할 정도로 흔들리지 않은 샷을 보이며 최종 스코어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 2위 임희정과 1타 차 선두로 출발하면서 우승을 확신하기엔 이른 감을 보였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차곡차곡 버디를 쌓아가며 우승을 굳혔다. "사실 한 타 차로 시작을 하게 되어 전날 생각을 많이 했다. 한 타 차 선두가 많은 타수도 아니지만 적은 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가 내 플레이를 하면서 버디 찬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하며 3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의 마음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 동안 선두를 추격해야 할 임희정과 최은우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다연의 우승을 순조롭게 만들었다. 빠른 그린과 어려운 코스 설계로 애를 먹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다연은 침착한 플레이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 소감에서 이다연은 "개막전에서 첫 승을해서 정말 기쁘고, 2020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많은 승수로 많은 팬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2020년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같은 조 임희정은 1타 차 2위로 출발한 3라운드에서 스윙의 난조로 15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16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전날 보다 3타를 잃은 최종 스코어 5언더 파 211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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