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서교육개발원,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성공적 "만족도 긍정 96.6%"

63개 전문대학 대상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운영기관으로 3개월 동안 총 106명 상담

민희윤 기자 승인 2023.03.08 12:51 | 최종 수정 2023.03.08 12:55 의견 0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 한국정서교육개발원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관계자들 사진: 한국정서교육개발원

(뉴스영 민희윤 기자) 한국정서교육개발원(원장 최윤정)은 7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박주희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정서교육개발원은 메타펜타곤 사업에 참여하는 63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개월 동안 총 106명의 참여자와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심리상담 진행 후 심리상담 만족도, 긍정응답 96.6%으로 꽤 높은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서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담자의 편의성, 익명성, 심리적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 종료 후 만족도 결과, 긍정응답 비율이 96.6%에 달했다."라고 언급했다.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장면 사진 : 한국정서교육개발원

실제로 심리상담에 참여한 내담자들은 "나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얼굴이나 개인정보가 알려질까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바타를 통해 상담이 진행돼 편안했다."라며 언급했다. 특히 대부분 내담자들은 메타버시티 심리상담의 심리적 안정성 부면을 높이 평가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 관계자는 "한국정서교육개발원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은 2023년에도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학생상담센터와 병행돼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은 "2030년에는 메타버스 시장이 현재의 20배 이상 규모가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교육계를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고 대학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전공 지식 전달 뿐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적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까지 해야 하므로, 메타버시티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교내 학생상담센터와 병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정서교육개발원 최윤정 원장은 "범불안장애가 만연한 청년 세대에게 취업 전 걱정과 불안, 타인과 의사소통, 일상생활 무기력 및 우울감 등을 주제로 상담했다."라며 "학기 말과 방학 기간의 정서적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심리상담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편견과 두려움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심리상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심리상담은 청년들이 개강 후에도 학교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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