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 바람 이겨낸 이소미 단독선두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4.10 19:01 의견 0
9번 홀 어프로치 샷을 하는 이소미(22, SBI저축은행)


(서귀포 = 뉴스영 김영식 기자) 이소미(22, SBI저축은행)가 강풍이 부는 3라운드에서 혼전 속 선두로 올라섰다.

2021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 3라운드가 열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선수들의 성적을 방해했다.

강한 바람 탓에 선수들의 스코어가 매 홀마다 바꾸며 선두 경쟁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소미가 버디 5,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스코어를 적어내며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이 좋지는 않았지만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연속 3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타수를 지키며 전반을 막아냈다.

이소미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더 이상의 타수를 잃지 않으며 선두를 유지했고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마친후 인터뷰하는 이소미 (사진 =KLPGA)


이소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와 바람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1라운드와 똑같은 마음으로 공략하려고 노력했다. 코스 길이가 짧아져서 캐디와 얘기를 하면서 사전에 미리 공략을 생각하고 한 것이 도움됐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종라운드에도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이소미는 "마지막 라운드라서 긴장은 되지만 생각한대로 바람을 이용하면서 경기할 예정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전날 단독 선두 이다연은 샷의 난조 속에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홀 11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스윙의 안정을 찾은 이다연은 12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15번 홀 보기로 불안한 스윙이 이어졌으나 17, 18번 홀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1타를 잃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장하나는 전반에 버디를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이소미와 선두 경쟁을 벌였는데 후반 첫 홀과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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