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 VS 리디아고-린드버그,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 사이좋게 1:1 무승부

- 우승 상금 1만달러는 각 팀 이름으로 5천달러씩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금으로 기부 예정

zen 승인 2020.05.26 10:14 의견 0

[뉴스영 = zen] 지난 25일 펼쳐진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서 박인비-유소연 조와 리디아고-린드버그 조가 사이좋게 무승부를 거뒀다. 1라운드 포섬 매치에서는 리디아고-린드버그 조가 1홀차로 승리를 거뒀고,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는 박인비-유소연 조가 5홀차로 14번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실시간 개최된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박인비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영

 

경기는 25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월드 골프 빌리지 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설치된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에서 1라운드 18홀 포섬매치, 2라운드 18홀 포볼매치 총 36홀 실시간 네트워크 플레이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박인비-유소연, 미국에서는 리디아 고-퍼닐라 린드버그 선수가 조를 이뤄 경기에 출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세계인들과 골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선 목적의 경기에 역대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한 것이다.

 

▲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실시간 개최된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왼쪽부터) 리디아고 선수와 퍼닐라 린드버그 선수.  © 뉴스영


이번 경기는 최종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만달러는 각 5천달러씩 양 팀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에 참여한 박인비-유소연 프로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골프 투어가 중단되며 전 세계 팬들이 골프 대회를 기다리고 계신 것으로 안다. 이번에 이렇게 색다른 시도의 좋은 기회로 팬들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미국에 있는 동료 선수와 선의의 대결을 나눌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한 기부금이 뜻 깊은 곳에 전달되어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경기를 펼친 리이다 고-퍼닐라 린드버그조도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수 천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반가운 동료 선수들과 함께한 매치 플레이를 온라인으로 응원하고 관람해 주신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감사하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실시간 개최된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유소연 프로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영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경기는 향후 JTBC GOLF와 스크린골프존 채널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 될 예정이며 방송 일정은 방송사 사정상 조정될 수 있다.

 

▲ 지난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실시간 개최된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박인비-유소연조가 코로나19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영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스크린골프 대회를 골프존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잘 치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실시간 시청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 전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비접촉(Untact) 골프 경기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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