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민영-트렌드에 민감한 뉴스영] 갓생하면 떠오르는 하이퍼 퍼스낼리티가 추구하는 콘텐츠

민희윤 기자 승인 2023.03.02 07:02 | 최종 수정 2023.03.02 07:03 의견 0
출처: 대홍기획사이트


(뉴스영 민희윤 기자)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나’ 개인 존재감과 캐릭터가 극대화되는 시대 디지털 세상은 철저히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이용하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과거에는 소비자 집단을 성별, 연령, 거주지, 생애 주기, 소득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속성에 따라 분류했다. 그러다 점점 취향, 신념,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살펴보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이퍼 퍼스낼리티란? (Hyper-Personality)

Z세대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선명하고 입체적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제는 세대와 구성원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 말 그대로 초개인화 시대인 것이다. 나를 중시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이전의 세대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는 나에게 오롯이 집중한다. 이를 하이퍼 퍼스낼리티, 우리말로 극개성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최근 들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흐름 때문이다.

최근 보디 프로필 같은 개인촬영이 인기를 끌며 인기 연예인들처럼 직접 비용을 들어 메이크업을 받고 프로작가와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간직하며 SNS에 올리기도 한다. Z세대는 자신의 다양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겠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화려하고 갖춰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타인과 구분되는 모습을 강조한다.

흔히 말해 ‘갓생’하면 떠오는 Z세대를 대표로 하는 것이 바로 ‘하이퍼 퍼스낼리티’ 이다. 현실에 순응하고 외부적인 상황에 맞춰 조절하기 보다는 좀 더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좀 더 본인의 인생을 다면화하고 풍부하기 위한 노력들을 보여주는데 '갓생'이란 단어로 설명이 될 수 있다. 바프, 폴 프로필, 오운완 등은 하루하루에 살아가는 의미부여를 위한 모습을 남들에게 공개하고 본인의 의지를 다지는 태그로 표현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노션'이란 생산성 앱의 대두이다. 철지 백지, 공란에서 개인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있는 커스터마이징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이다. 과거 메뉴얼과 쪽집게에 익숙해진 기성세대는 적응하기 힘든 구조다. 요새 친구들은 이 노션에서 본인의 모든 것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꾸미고, 남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둔다.

Z세대의 대표적 키워드로 알아본 ‘하이퍼 퍼스낼리티’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욕망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며 진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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