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민영-트렌드에 민감한 뉴스영] 금쪽같은 내상품, 우리 브랜드가 달라진 리브랜딩의 이유있는 변신

민희윤 기자 승인 2023.02.28 08:54 | 최종 수정 2023.03.02 16:13 의견 0
사진 : 구글캡쳐

(뉴스영 민희윤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변화와 그에 걸맞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리브랜딩은 이러한 기업에 노력이 빛나는 활동이다.

리브랜딩(Rebranding)이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유행은 돌고 돈다. 레트로의 열풍 등이 이와 걸맞는 모습인데. 기존에 소비자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는 과정은 어쩌면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해 내는 일보다 어려운 과정이다. 실패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 마져 무너져 기존의 충성고객을 떠나 보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브랜딩이라 하면 회사 CI변경 포장패키지 변화등을 생각한다. 기업의 사명을 교체하거나 브랜드 이름을 바꾸는 것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 광고,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범위가 리브랜딩에 해당한다. 리브랜딩의 범위를 광범위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현재 자사 브랜드의 상태와 문제점을 잘 진단하고 그에 따른 리브랜딩을 시도한다.

리브랜딩은 브랜드 올드함을 탈피하고 새로함을 부여한다는 의미인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어드밴스’ 보다는 확장된 개념이다. 리브랜딩을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한다는 단순함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 예가 코카콜라 사례이다. 코카콜라는 1985년 젊은층을 겨냥해 펩시를 대항하기 위해 콜라 생산을 멈추고, 기존 콜라보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뉴콕(New coke)’을 출시했지만. 결과는 기존 소비자들의 거센 대항이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핵심가치는 소비자가 경험한 추억인데,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로고 변화

2014년 에어비앤비는 브랜드를 재단장, 처음부터 줄곧 브랜드의 핵심이었던 ‘소속감’의 개념을 충실히 담았다. 새로 개발된 로고에는 '벨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심벌이 담겼는데 사람과 장소, 사랑, 에어비앤비가 함께 모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리브랜딩의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갭의 로고 변화

갭이 올드 갭 로고로 복귀한 것은 리브랜딩 전략이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로고는 내부적인 변화와 사전에 환경에 대한 구축이 없이 일어난 것이기에 고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부정적인 반발을 받았다.

기업의 혁신이 존재가치가 있으려면 그저 새롭기 위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거기에 푹 빠지기 위해서는 그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감하여 공략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들의 팬심을 얻을 맏한 자격이 있는 브랜드인지 보여줄 수 있다. 소비자와 함께 변화하는 이유있는 변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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